[쇼미더꾸숀] 강아지 피부 병변, ‘마데카솔’ 발라줘도 될까?

 

강아지 피부 병변,

‘마데카솔’ 발라줘도 될까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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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물은 사람보다 피부가 약하다는 사실 알고계시죠?

어느 날 강아지에게 갑자기 전에 없던

피부 병변이 생겨있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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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럴때 급한 대로 인체용 마데카솔을 발라서

응급처치를 해줘도 되는 걸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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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약사회 동물약품위원회

김은아 이사(약사)의 도움말로 알아보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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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인체용 마데카솔,

반려동물에게 발랐다간 부작용 위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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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은 흔히 ‘마데카솔’로 통칭하지만,

사실 마데카솔엔 다섯 가지 제품이 있습니다.

바로 ▲마데카솔케어 ▲마데카솔겔

▲마데카솔분말 ▲복합마데카솔 ▲마데카솔연고입니다.

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 마데카솔연고(의약외품)를

제외하면 다 일반의약품입니다.

유효성분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릅니다.

다섯 제품 모두 제품 1g당 센텔라추출물이 10~20mg 들어있지만,

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성분은 일부 제품에만 포함되어있습니다.

마데카솔케어엔 네오마이신황산염 3.5mg이,

복합마데카솔엔 네오마이신황산염 3.5mg과

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 10mg가 더 들어있습니다.

네오마이신황산염은 항생제,

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는 스테로이드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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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, 항생제·스테로이드제가 든

마데카솔케어와 복합마데카솔은

반려동물에게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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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생제 내성이 생기거나,

스테로이드제 부작용으로 피부가 위축​될 수 있어요.

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는

쿠싱증후군이 발생할 위험​도 있습니다.

게다가 개의 피부는 사람과 달리 pH가 중성에 가깝고,

표피 각질층이 얇아서 훨씬 더 예민합니다.

이에 보호자가 인체용의약품을 반려견에게

임의로 발라줬다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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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면 항생제·스테로이드제가 들지 않은

마데카솔 겔, 복합 마데카솔, 마데카솔 연고는 괜찮은 걸까요?

센텔라추출물 자체는 안전한 성분이지만,

이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감염성 피부질환 때문에 나타난 병변에

항생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,

오히려 상처나 병변의 상태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집에서 응급처치하고 싶다면

인체용 일반의약품·의약외품 대신

동물용 소독제와 동물용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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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동물용의약외품 연고엔 항생제 없어…

치료보조제로 써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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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에게 전에 없던 피부 병변이 생겼다면,

동물병원에서 진료받는 게 가장 좋습니다.

원인과 질환 명을 알아야

알맞은 약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만성적으로 앓는 피부질환이라

보호자가 병명을 아는 경우,

동물약국에 방문하면 해당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

동물용의약품을 상비약으로 사둘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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댕댕카솔과 스킨카솔 등

온라인에서 ‘강아지 피부연고’로 판매되는 제품들은

동물용의약품이 아닌 동물용의약외품입니다.

보습·진정 성분으로 구성되어 제품 자체는 안전하나

항생제는 들어있지 않습니다.

업체에선 ‘피부염’ ‘세균성 농피증’ 등에 발라주라고 홍보하지만,

사실 이들 제품은 치료보조제로 사용하는 게 낫습니다.

피부 병변이 있을 경우

동물용 피부질환 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우선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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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에게 연고제를 발라줬다면,

약 성분이 피부로 충분히 흡수되도록

적어도 1~2시간은 옷을 입혀두어야 합니다.

넥카라를 씌워 연고를 바른 피부를

핥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

반려동물을 여러 마리 기르고 있다면,

약을 바른 부위를 서로 핥아주지 못하도록

1~2시간은 격리하는 게 좋습니다.

쓴맛이 강한 동물용 소독제를 병변에 뿌려줘도 좋습니다.

집에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

반려동물의 피부에 바른 약을

손으로 만지고 입에 넣는 일이 없도록

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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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체용 마데카솔을

강아지에게 사용할 경우에

여러가지 부작용이 있기때문에

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

상비약을 가정에 갖추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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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리 급해도 상황에 맞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

우리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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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디터. 또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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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https://health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23/12/28/2023122802092.html